이 사안은 쉽지가 않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주위에서도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의 분야와의 특성을 무시하고 획일적으로 논문 개수의 잣대로 교수업적평가를 하는 바람에 젊은 수학교수들이 승진에 심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어떤 전임강사나 조교수는 미국에서 배워온 깊이 있는 연구를 하지 못하고 생존하기 위해서 쉬운 분야로 재빨리 바꾸어서 겨우겨우 SCI 논문의 개수를 채워 승진하는 모습을 주위에서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국내 수학의 발전에 지대한 장애가 됩니다. 하루빨리 수학이란 학문의 특성에 맞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적 평가기준을 마련하여야 할 때입니다.

저는 이러한 공정하지 못하고 불합리한 업적 평가기준이 시정될 수 있도록 각 대학총장, 자연대 학장, 과기부장관, 교육부 장관에게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는 동시에 공청회를 열어 수학의 특성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교수업적 평가기준이 도입되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Task Force 팀을 구성하여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겠습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대학 총장, 학장, 교육부와 과기부 관계자들을 단계적으로 납득시키고 설득시켜 나갈 계획입니다.